서부산 확 바꿔 스마트한 창조도시 만든다
서부산 확 바꿔 스마트한 창조도시 만든다
  • 손인준
  • 승인 2019.01.29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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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기반 부산대개조 1, 2, 3프로젝트 확정
경부선 철로 지하화·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부선 철로 지하화 등 부산대개조를 위한 1, 2, 3 프로젝트 사업에 탄력을 받게됐다.

부산시는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기반구축사업으로 부산 신항~김해간 고속도로 및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부산대개조를 위한 1, 2, 3 프로젝트 모두가 방향을 잡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서부산이 스마트 첨단복합도시, 동남광역경제권 거점도시, 친환경 정주여건을 가진 행복도시로 확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IC(가칭)와 김해JTC를 잇는 총 길이 14.6km, 총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현안사업이다. 경제유발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시역 통과없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그동안 부산 신항 물동량 증가와 서부산권 개발 가속화로 교통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긴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서부산 발전의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국가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항만(Hub-Port)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부산 신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되면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대심도) 건설은 사상JTC(가칭)와 송정IC를 대심도로 건설하는 것으로 총 길이 22.9km, 총사업비 2조 188억원의 대규모 SOC사업으로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 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 울산)를 연결시킴으로써 동 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그 중심에 부산이 자리를 잡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지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그동안 남북축의 경부선 철로, 동서축의 동서고가도로가 도시 중심지를 단절시켜 주변 도심이 슬럼화 되는 등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경부선 철로 지하화 타당성조사 용역 확정으로 국가사업화의 기초가 마련되어 도시를 원상회복시킬 기회가 찾아왔으며, 이번 대심도 결정으로 부산시 전체를 대개조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경부선 철로지하화와 동서고가로 철거(또는 공원화)는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테마 생태공원 및 4차 산업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서부산을 스마트한 창조도시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동, 서 부산의 힘찬 양 날개를 달고 유라시아 관문도시, 동북아 해양수도로 크게 비상할 것”이라며 “특히 2030월드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해 부산의 백년 미래를 책임질 부산대개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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