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메이저리그, 도전하고 싶다”
나성범 “메이저리그, 도전하고 싶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1.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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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개인트레이닝 마치고
2019시즌 스프링캠프 참가
시즌 마치면 MLB 도전 가능
 
나성범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은 특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9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먼저 처음으로 NC 주장을 맡았다. 2018시즌 꼴찌로 추락한 팀이 다시 일어서려면 나성범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나성범은 이미 메이저리그의 유명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 3주일 동안 보라스 측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성범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나성범은 “처음으로 미국에서 훈련했다. 준비를 잘했고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몸을 만들 수 있지만, 미국의 훈련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3주일이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최대한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었다.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의 꿈도 키웠다.

그러나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진출은 도전하고 싶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며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여러 조건이 맞을 때 구단, 가족과 상의하겠다. 저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있어서 여러 생각을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주장으로서 각오도 남다르다. 나성범은 “작년 팀에 많은 일이 있어서 힘을 내려고 해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뒤집혔다”고 돌아보고 “떨어질 대로 떨어졌으니 이제 올라갈 길밖에 없다”고 힘을 냈다. 팀이 자유계약선수(FA) ‘대어’ 포수 양의지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도 잘 이뤄졌다며 “올 시즌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는 11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려는 마음도 있다. 자신을 키워준 김경문 전 NC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것도 동기 부여가 됐다. 나성범은 “감독님은 엄청나게 고마우신 저의 스승이다. 저를 이 자리까지 키워주신 분”이라며 “국가대표팀 감독님이 되셔서 기쁘다. 시즌이 끝나고 제가 감독님과 프리미어12에 같이 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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