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고자 매년 선행을 베풀고 있는 ‘양보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양사모)이 이번 설 명절에도 제수용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을 이어갔다. 하동군 양보면은 양사모(회장 정영건)기 지난달 31일 면사무소를 찾아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제주 100병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고향을 떠나 창원·부산·김해·서울 등 외지에서 활동하는 양사모는 매년 설·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에 9년째 위문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영건 회장은 “고향의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양보면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양보면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100세대를 선정해 세대당 1병씩 전달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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