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봉곡동 김용하씨, 지역사회 봉사활동 '귀감'
창원 봉곡동 김용하씨, 지역사회 봉사활동 '귀감'
  • 이은수
  • 승인 2019.02.0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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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봉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용하(63)씨가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추운 겨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부터 폐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해 모교인 상북초등학교에 매년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팔용동 화훼단지에서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연탄재를 일주일에 두 번씩 매번 수거해 처리하는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그는 궂은일에도 싫은 내색하나 없이 식당이나 중탕 집에서 버려지는 찌꺼기를 모아 처리해주고 상인들이 원활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태복산 입구 등산로를 수시로 정비하고, 지난 태풍 때에는 길에 쓰러진 나무도 정비하며 그 나무를 활용해 나무 계단을 만들어 등산객들에게 편리한 등산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밖에도 고향을 떠나 멀리 있는 가족들의 산소를 몇 년째 무상으로 벌초대행을 해오고 있어 멀리 있는 가족들이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이웃과 함께 살아가면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남용 창원시의원은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주고 계신다.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시는 분이다. 이를 보고 앞으로도 제2, 제3의 김용하씨가 나올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수기자

 

김하용씨.
김용하씨가 팔용동 화훼단지에서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연탄재를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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