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2) 온새미로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2) 온새미로
  • 김영훈
  • 승인 2019.02.0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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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기업을 춤추게 하라]
뷰티시장 한류열풍 올라 탄 온새미로


 

모델들이 소로시 제품을 들고 홍보하는 모습.

과거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불었던 한류 열풍이 이제 케이팝(K-Pop)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문화가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대중문화와 함께 한국 미용 산업이 해외에서도 각광 받자 K-뷰티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났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 화장품업계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온새미로’ 역시 K-뷰티의 바람을 타고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온새미로는 ‘소로시’란 브랜드 런칭과 함께 각종 K-뷰티 박람회를 통해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양한 국가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은 미용의 숙적=온새미로의 출발은 피부 트러블에서 시작됐다. 온새미로 정다임 대표는 자신의 피부 트러블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화장품 제품을 써봤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정 대표 스스로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제품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후 2013년 온새미로를 창립, 사업에 뛰어 들었다.

온새미로는 ‘자연그대로’라는 순우리말로 정 대표가 사훈으로 여길만큼 제품 생산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 제품 생산에서 미생물의 피부 면역 패턴을 분석해 피부에 균형 잡힌 생명력을 부여하는 검증된 독특한 초유기농처방(비욘드 오가닉 힐링, Beyond Organic Healing)을 하고 있다.

또 천연물에서 유효성분만을 추출하는 바이오기술로 피부에 천연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런 연구 성과는 2014년 3월 첫 제품생산으로 이어지면서 결실을 맺게된다. 하지만 중소기업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한계가 있었다. 브랜드를 내세운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정 대표는 자신들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온새미로의 대표 제품인 카밍크림.


◇‘소로시 담아내다’=2016년 2년 간의 연구 끝에 온새미로는 민감성피부 전문 브랜드 ‘소로시(SOROCI)’를 출시했다. ‘신선하고 정직한 화장품을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며 신규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소로시는 ‘건드리지 아니하여 조금도 축이 나거나 변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온전한 상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의미처럼 성분 하나하나 직접 추출·정제되는 과정을 거쳐 극대화된 효능을 제품에 담아내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되찾아 주는 제품이라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이런 정 대표의 노력은 서서히 입소문이 나면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K-뷰티 박람회로 이어져 세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 9월에 출시된 모닝 드리즐 카밍 크림은 뷰티 유튜버계의 선구자이자 ‘빅 보스’라고 불리는 미셸판이 CEO로 있는 미국 잎시(Ipsy)사와 기획을 같이해 미국 FDA등록을 거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기도 했다. 출시 후에는 미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소로시 모닝 드리즐 카밍 크림을 경험했으며 제품 평가에서 5점 만점 중 4.2점(2만 4903명 참가)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 유명 브랜드보다 좋은 평가로 뉴욕의 최대 편집샵 ‘얼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에 입점되는 등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Newsgood 행사에서 정다임 온새미로 대표(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10월 11일~1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온새미로 관계자들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로시’=이제 온새미로의 소로시는 세계시장에서는 인기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태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 잎시사와 30만개 계약이 확정 된 상태이다. 추가 제품 계약도 추진 중으로 잎시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미국 내 홍보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걸프협력회의 국가(GCC,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온새미로 화장품 ‘소로시’.

 
지난해 10월 11일~1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온새미로 관계자들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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