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실 ‘해온’ 전문가가 1대1 맞춤형 서비스
김해시가 악성 민원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전문가가 상주하는 심리상담실 ‘해온’을 열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해온’은 힘든 시기에 상담자가 따뜻한 햇살처럼 다가가겠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시청 본관 1층에 마련된 ‘해온’은 15㎡ 규모로 스트레스 검사, 성격유형검사, 다면적 인성적성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전문가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은 공적 업무 외에도 가정문제 등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분야는 모두 가능하다.
시는 상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내 최초로 전문상담사를 직접 채용했다. 창원과 사천 등 타 지자체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시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등 2400명 전 직원 누구나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은 전화, 메신저, E-mail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상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직원에게는 관내 종합병원과 연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본청으로 방문하기 힘든 19개 읍면동 직원들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출장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심리상담을 통해 공직자의 업무 스트레스가 해결되면 55만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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