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거창 스쿨미투 피해 전수 조사
도교육청, 거창 스쿨미투 피해 전수 조사
  • 이용구
  • 승인 2019.02.07 18:36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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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춰 상담 인력 등 투입…조사결과 따라 감사 착수키로
속보=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거창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피해 전수 조사가 이뤄진다. (본보 28일자 7면 보도)

경남도교육청은 11일 개학일에 맞춰 여성단체 등 전문 상당 인력을 거창 A여고에 보내 성폭력 피해 여부를 조사 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교사의 수업을 받은 2개 학년이다.

도교육청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감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경찰도 함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 사실이 확인되는 교사는 학생들과 분리하고, 교사 공백이 1달 이하인 경우 수업은 동과 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며 1달 이상의 장기 공백은 기간제 교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 이후에도 2차 가해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이 도교육청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스쿨 미투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대응센터와 연계한 학생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A여고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A교사와 B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A교사는 당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도교육청에 보고가 돼 조사결과 문제가 있어 비정기 전보인사에 의해 다른 학교로 전출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는 당시 성추행 의혹으로 도교육청 보고와 함께 조사결과 문제가 있어 다른 학교로 전출 시켰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B교사와 관련해서는 성추행 의혹과 학교측의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이 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복수의 학생들은 “B교사는 의도적으로 볼펜을 바닥에 떨어트려 줍게하는 방법으로 신체를 훔쳐보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명분을 내세워 의도적인 신체접촉을 하는 등 학생들의 불쾌감을 샀었다”고 증언했다.

이들 학생들은 그러면서 “당시 이를 알리기 위해 서명지를 돌리려 했지만 학교와 교사들이 막았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 ”라고 말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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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12:11:42
A교사는 인정하고 B교사는 인정못한다는 얘기는 2017학년 때 고3이 아니겠죠. 위에서 말하는 B교사는 2017년때 고3인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긴데..ㅎ 이렇게 될 문제 아니고 더 커져야 할 문제같은데요. 2017년 때의 고3들한테 사과할 문제같은데

, 2019-02-11 23:25:52
이렇게 까지 문제 될 건 아닌데ㅋ

아아아 2019-02-11 21:23:15
A교사는 인정.. 근데 B교사는 좀 노인정

2019-02-09 14:31:07
안그러셨다는거 믿어요
잘해결되길 바랄게요!

dhhska 2019-02-08 20:26:38
저정도는 아닌거같은뒝ㅋㅋ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거 아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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