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바람 부나
경남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바람 부나
  • 박도준
  • 승인 2019.02.07 1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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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도내서도 시작
양산 하동 진주 지자체장 동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이 경남도내에도 상륙, 확산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9월 배우 김혜수가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의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NO 플라스틱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서고 다음 주자로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을 지목하면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회적 움직임에 김혜수가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힌 것.

그 이후 경남지역에서는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달 29일 텀블러 사진과 챌린지 내용을 SNS에 게시하면서 다음 주자로 백두현 고성군수와 조용국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뒷날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의 지목으로 윤상기 하동군수가 플라스틱 프리 챌런지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다음 챌린지 대상을 진주 조규일 시장과 남해 장충남 군수를 지목했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가 텀블러 사진을 찍고 여기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1건당 1000원씩 적립돼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적립된다.

적립금은 기념 텀블러 제작 등에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제주패스와 세계자연기금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에 사용된다.

유럽 플라스틱제조자협회 2015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로 전 세계 1위이며, 미국 93.8㎏, 서유럽 84.5㎏, 일본 65.8㎏, 중국 57.9㎏이다.

한편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다.

이처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2020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영국은 2042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가 2022년까지 컵, 빨대, 비닐봉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했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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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 2019-02-08 09:18:40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그런데 통계를 제대로 파악한 뒤에 인용 하셨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단순히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가 아니라
석유화학산업의 플라스틱 원료의 생산 및 소비량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소비량이 세계 최고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그 플라스틱 원료를 소비해서 뭔가를 만들어 반정도는 수출한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통해 읽는 사람들에게 죄책감만 심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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