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관광객 유치에 팔 걷어
도내 지자체 관광객 유치에 팔 걷어
  • 최창민
  • 승인 2019.02.10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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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광객 잡아라…여행사에 당근 제시
진주 창원 김해 단체관광객 유치인센티브
산청 박 감독 홍보대사 위촉 베트남마을도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유명인사의 홍보대사 위촉 등 지자체의 관광객 유치열기가 뜨겁다.

최근 도내 각 시·군은 관광객 유치실적에 따라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서는가하면 유명 출향인사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과거 관광버스 등 관광종사자들을 대상으로하던 소극적인 방법이 아닌 지자체가 예산을 책정해 숙박이나 지역 음식점, 유료 관광지 이용 실적에 따라 투명한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준다.

유등과 10월 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진주시는 지난달 말 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했다.

최근 ‘진주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내·외국인 숙박관광 인센티브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외국인의 경우 당일 관광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지원 조건은 내국인 20명 이상, 외국인은 10명 이상이며 1일 숙박 시 내국인은 1인당 1만 원(2박 이상 2만 원), 외국인은 1인당 2만 원(2박 이상 3만 원), 외국인 당일관광의 경우 1인당 1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사천공항을 이용해 진주를 방문할 경우에도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원방문의 해’로 선포했던 창원시는 올해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올해부터 내국인 20명(외국인은 10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창원시에서 하루 숙박을 하면 1명당 1만5000원(1박 기준), 2만원(2박), 2만5000원(3박)씩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준다.

식당 2곳, 유료 관광지 1곳 이상씩을 방문하면 버스 임차료를 관광객 1명당 1만3000원씩 지원한다.

해외 항구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이 창원시에 들를 때는 500명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외국인 100명 이상이 하선해 유료 관광지 1곳 이상을 찾으면 1명당 1만원씩 여행사에 지원한다.

가야왕도 김해시도 ‘2019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유료관광지를 방문하는 내국인 2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 학교에 대해 당일, 숙박관광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의 경우 작년대비 1인기준 3000원이 증액된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올해부터 일본 무나카타시, 중국 무석시 등 자매·우호협력도시에 대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우대정책도 신설했다.

이 외 산청군은 박항서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향인 생초지역을 베트남마을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 지자체가 관광객을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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