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가 꿈이라며 오늘도 여성복, 아동복을 예쁘게 그려서 “엄마 이 것 한벌에 얼마 받으면 되겠어요”라며 익살스런 웃음을 지었지. 상품의 개성, 특징이 디자이너에 의해 결정되는데, 우리 딸은 그 역할에 딱 맞을 것 같아. 한동안 액개와 핸드폰에 빠져 엄마가 많이 속상했는데,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내 딸아! 항상 꿈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밝게 자라줬으면 한다.
유려원(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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