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울시에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하자”
부산시, 서울시에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하자”
  • 손인준
  • 승인 2019.02.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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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서울시와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일 올림픽 유치 신청도시를 선정할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방문해 이같이 제안했다.

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는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미래를 향해 또 한 번 큰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며 “평화의 시대, 2032년 하계올림픽을 역사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2년 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으로 유치하고 북측에서도 평양과 함께 또 다른 도시를 공동 개최지로 선정한다면 한반도 전체가 하나의 도시가 돼 세계적인 평화 이벤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공동 개최는 올림픽 유치에 가장 큰 경쟁력이듯 부산의 하계올림픽 참여는 역시 올림픽을 한반도 유치에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다와 육지,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부산”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을 포함해 32회 올림픽 가운데 같은 도시에서 두 번 대회를 유치한 나라는 5개국에 불과하며 서울 단독 유치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인 부산과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을 통해 구축한 올림픽 종목 경기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국제골프대회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도 이미 유치하는 등 올림픽 개최도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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