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 가득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
맑은 공기 가득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
  • 경남일보
  • 승인 2019.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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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진주교육대학)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 태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군산 앞바다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 인공강우는 대기 중의 구름에 인공적인 영향을 주어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이 실험으로 구름 안에서 강수입자 크기가 증가된 것을 확인하고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

중국 연구진 논문을 인용하면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10mm 양의 강우가 3시간 동안 내려야 미세먼지 10% 저감 효과가 있다고 했다.

과학하는 한 사람으로서 인공강우 실험은 시도 그 자체가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본다. 첫 술에 만족한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지만 일이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는 법, 도전을 계속 하다보면 최상의 결과를 끌어 낼 수 있다. 이것이 과학 실험의 장점이기도 하다.

심각한 미세먼지 배출 원인 중 자동차의 매연을 들 수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하게 매연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자동차는 노후 된 경유차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최근 우리 정부는 노후 경유차에 대하여 규제와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과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발령, 노후경유차 도시진입금지, 조기폐차지원금 지원 등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눈에 띤다.

여러 매스컴에서 이미 보도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여성 폐암 원인의 90%는 취사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주방 미세먼지로 알려졌다흡연이 주요 원인이던 폐암이 비 흡연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가스 연료 대신 전기인버터 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위해 미래의 자동차는 수소차라고 그 홍보모델로 자청하고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수소차는 가솔린 내연기관이 아닌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모터가 구동되는 방식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기차와 부품 구조가 거의 비슷하며 전기 모터로 작동된다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친환경적 자동차라는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으나 수소차에서는 각종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물만 배출한다. 따라서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수소차는 가격이 높고 사용되는 연료전지 물질인 백금류 역시 비싸다. 앞으로 수소차의 상용화를 위해 가격 절감과 백금 대체물질 개발이 절실하다.

또 수소차를 사용하기까지 선결과제는 수소 기체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변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937년 미국 상공에서 폭발한 ‘하늘 위의 호텔’이라 일컬은 힌덴부르크 수소기체 비행선 폭발을 연상하거나, 수소핵융합으로 엄청난 온도가 발생하여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수소폭탄을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수소기체는 만들기도 쉽고 실험실에서 많이 사용하여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기체이기도 하다. 그리고 수소차 수소 연료의 저장탱크는 690기압까지 견딜 수 있는 매우 튼튼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차의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압력 밥솥의 압력이 2기압 정도니까 수소 연료 저장탱크의 안전성을 감히 짐작할 만하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수소차가 상용되기까지는 부수적으로 많은 노력과 수소차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국내외의 여러 요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를 줄여 맑은 공기가 가득한 환경을 지혜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임무다.
 
김성규(진주교육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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