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 엉터리 표지판 말썽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엉터리 표지판 말썽
  • 최두열
  • 승인 2019.02.12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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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영문표기 'Hangdong'로 잘못 쓴 채 두달 넘게 방치

최근 개통한 하동군 국도 2호선 일부 구간의 도로 표지판 영문이 엉터리로 표기된 채 두 달 가까이 방치돼 이 도로를 운행하는 하동군민들이 국가기관의 허술한 업무에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8일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에서 북천면 옥정리까지 국도 2호선 16.2㎞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했다.

그런데 국도 2호선 개통과 함께 설치된 도로 표지판의 ‘하동’ 지역명 영문이 엉터리로 표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엉터리로 표기된 도로표지판은 국도 2호선과 국도 19호선이 교차하는 하동읍 목도리 인근에 설치됐다.

지역명 ‘하동’ 영문은 ‘Hadong’인데 설치된 도로표지판은 ‘Hangdong’으로 표시된 것.

이처럼 ‘하동’ 영문이 엉터리로 표시된 도로표지판은 총 4개다. 새로 설치된 국도 2호선의 다른 표지판은 정상적으로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엉터리 영문으로 표시된 도로표지판은 도로 개통 이전에 설치된 이후 수정되지 않은 채 두 달 가까이 방치돼 있다.

하동읍의 한 주민은 “조금만 신경을 써도 영문 표기가 잘못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국가기관에서 어떻게 지역명을 엉터리 영문으로 표기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영문 표기가 잘못된 지 몰랐다”며 “조만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국도 2호선과 국도 19호선이 교차하는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 4개의 ‘하동’ 영문이 잘못 표기돼 이 도로를 지나는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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