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천공항 활성화 힘 보탠다
진주시, 사천공항 활성화 힘 보탠다
  • 정희성
  • 승인 2019.02.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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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재정지원 조례안’ 제출… 통과땐 추경 확보
항공사 결손금 보전·공항 이용 진주시민 항공료 지원
진주시가 사천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진주시는 ‘진주시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을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혁신도시 이전 등으로 사천공항 활용도가 높아지고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천공항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사천공항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개설과 KTX 운행 등으로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항공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손실금에 대해 연간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는 사천공항이 활성화 되면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사천공항을 발착지(發着地)로 하거나 경유지로 하는 정기·부정기 항공운송사업자와 진주시민 등이다. 지원내용은 국내 및 국제 항공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사 결손금과 공항을 이용하는 진주시민 항공료 지원이 포함돼 있다. 다만 진주시민 항공료 지원은 시행하는데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업자가 재정지원 신청을 하면 진주시장은 이를 심사해 30일 이내에 재정지원금을 예산의 범위에서 교부할 수 있다.

현재 사천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사천~제주노선과 대한항공의 사천~김포(서울) 노선이 운항 중이다.

‘진주시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은 13일부터 열리는 제20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부의된 가운데 15일 해당 상임위인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18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한다.

시는 조례가 통과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교통행정과 문호경 주무관은 “사천공항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인근 시·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은 우선 항공사 결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주시민 항공료 지원도 포함됐다. 하지만 항공료 지원은 현재로써는 예비용이다. 시민 항공료 지원은 향후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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