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당 창원시의원들,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민주·정의당 창원시의원들,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9.02.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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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23명 의원들(전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과 보석 신청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도지사의 재판 기간 동안 경남 도정 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기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 많은 도민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도지사를 재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대 의원은 “경남 창원 진해와 통영, 그리고 거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 경제가 좋지 않다. 이는 전임 지도자들의 정책 추진의 잘못과도 닿아 있으며, 김 지사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죄에 대한 법정구속은 지금껏 없었기 때문에 1심에서의 법정구속은 전례가 없고, 판결문에서 ‘~로 보인다’라는 구절이 81번이나 사용되는 등 물증보다 심증에 치우친 편향된 판결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실형이 선고되고도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되지 않았던 홍준표 전 지사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며 김 지사의 석방을 요구했다. 정의당 노창섭 의원은 “김경수 지사의 유·무죄를 떠나서 이번 법정구속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에 고심끝에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하게 됐다”며 “도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김 지사가 도정에 복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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