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민들께 송구, 응원해 달라” 옥중 소감
김경수 “도민들께 송구, 응원해 달라” 옥중 소감
  • 김응삼
  • 승인 2019.02.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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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대행 공무접견 김 지사 메시지 전달
김부겸 장관 오늘 도청 방문 도정 현안 점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을 통해 “지사의 공백으로 인해 도정에 대한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김 지사가 수감 중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 김 지사와 2시간가량 공무 접견을 가진 뒤 정문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 김 지사의 이 같은 옥중 소감을 전달했다.

박 권한대행은 “(김 지사는)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경남의 발전이나 도정에 대한 우려가 생겼는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고 빨리 상황이 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지지자들에겐 성원해주시던 대로 도를 믿고 계속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들에겐 경남의 이익을 위해 해 오던 대로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날 공무 접견은 갑작스러운 김 지사의 구속 수감으로 미처 공유하지 못한 도정 현안을 인계받기 위해, 박 권한대행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박 권한대행은 접견을 통해 제2신항과 신공항,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등 경남이 진행 중인 국책사업과 현안에 대한 김 지사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권한대행은 “지사님이 도정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항들도 많은데 구속 수감이 갑자기 이뤄져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권한대행의 판단으로 접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석 신청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언급 없었고 아는 바도 없다. 그 문제에 대해선 변호인단에서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취재진 외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도 자리를 지켰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은 끝에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고,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14일 경남도정 현안 점검과 직원 격려를 위해 도청과 도의회 및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 도정 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의 이번 경남 방문은 도정이 지난달 30일부터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됨에 따라 우려되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중앙정부와 경남도 간 협력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 장관은 먼저 도청을 찾아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및 실국장 등 20여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김 장관은 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가진다. 김 장관은 경남지방경찰청을 찾아 치안업무 추진상황도 확인한다.

김응삼기자




 
김경수 경남지사 접견 내용 설명하는 박성호 권한대행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3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접견한 후 접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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