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일꾼 뽑는 조합장 선거
진정한 일꾼 뽑는 조합장 선거
  • 황용인
  • 승인 2019.02.14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용인기자(창원총국 경제부장)
황용인기자
황용인기자

농삿일은 동절기에 특수작물 등 시설재배를 제외하고는 농한기로 인해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질수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꼭 필요한 곳에만 신경을 쓰거나 새로운 계획에 대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농·축, 수협, 산림조합 등 전국 곳곳에서 분주함이 느껴지고 있다. 봄 기운이 꿈틀거릴 즈음에 조합장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은 물론 지역의 발전과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지위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어 조합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제 진정한 일꾼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안았다. 오는 26일, 27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다.

타 지역의 농·축협은 물론이거니와 수협이나 산림조합도 마찬 가지겠지만 다음달 13일 갖는 도내 농·축협 조합장 선출은 지역농협 113곳을 비롯해 축협 17곳 품목농협 6곳, 품목축협 2곳 등 전체 1438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벌써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의 잘못을 들추어내는 등 과열양상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불미스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조합장 선거를 주관하는 경남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는 등 불·탈법 선거 근절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조합장의 부정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히 현직 조합장이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는 지역은 새로운 인물이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과열될 우려가 높다. 어떤 상황이던지 부정 선거로 인한 폐해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해당 조합원 등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 이제는 후보자 보다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한 번의 선택은 4년을 선택하는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지역을 위해, 조합원들의 위해 일할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