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홈구장 명칭에 결국 ‘마산’ 포함
NC다이노스 홈구장 명칭에 결국 ‘마산’ 포함
  • 이은수
  • 승인 2019.0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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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결정
명칭조례 처리 가결…이달 말 준공 오픈
NC다이노스 홈구장 명칭에 결국 ‘마산’ 을 넣기로 했다.

창원시의회는 14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새 야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새 야구장 명칭에 ‘마산’ 글자를 추가한 것이다.

재적의원 44명 중 41명이 출석해 27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12명, 기권은 2명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기획행정위에서 손태화 위원장 등 마산출신 의원들이 “오랜 야구 역사를 지닌 도시가 마산인데, 새야구장 명칭에 마산을 넣지 않는 것은 지역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마산구장을 새로 넣자고 제안했다. 이후 본회의에서 명칭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표결로 조례안을 처리했다. 앞서 창원시야구장선정위원회는 지난해 말 새야구장 명칭은 ‘창원NC파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마산지역에서 마산 명칭이 빠졌다며 반발이 거세, 시의회에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또 이번에 창원시의회 사상 최초로 기명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관심을 모았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이전의 말과 행보가 달라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며, 창원과 진해의 지역별 대결은 옅어졌다. 창원시 한 의원은 “명칭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지역간 화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의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새명칭에 찬성표를 많이 던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지역별 대결보다는 통합시 발전을 위해 정책 대결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허 시장 취임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공론화위원회의 주요한 성과중 하나인 명칭선정이 이번에 시의회에서 배제돼 실권없는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일부에서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시정 안정을 위해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양덕동 옛 마산종합운동장을 헐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지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 문을 연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NC다이노스 분담금 등 1270억원이 들어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는 14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새 야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44명 중 41명이 출석해 27명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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