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한진그룹 비전 2023’ 발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송현동 부지(3만6,642㎡) 연내 매각 추진을 포함한 향후 5개년 중장기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진칼은 13일 지난해 예상 그룹 매출 16조5000억 원을 오는 2023년까지 22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10.0%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경영 선진화를 기반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분야의 사업 집중과 수익성 확대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진칼은 2023년 그룹 매출 22조원 달성을 위해 신형 항공기 투자, 신규 노선 확대, 조인트벤처 협력 및 항공사간 제휴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 부문에서는 생산능력 및 고객 네트워크 확대를, 호텔·레저 부문에서는 항공운송 부문과 연계 영업 강화, 운영 효율성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IT 및 정보서비스와 관련한 역량을 높여 주력 사업에 대한 지원 체제도 강화하는 한편 각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대폭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주주 중시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0% 수준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현금유보,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한다.

또한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요 상장사와 공동으로 한진그룹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업구조 선진화를 통한 주주 가치 극대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독립성 강화해 나간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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