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박재규 제11대 총장 취임
경남대 박재규 제11대 총장 취임
  • 황용인
  • 승인 2019.0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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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새롭게 디자인, 교육 요람 거듭날 것”
경남대학교 제11대 총장에 박재규 박사(전 통일부 장관)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학교법인 한마학원(이사장 이대순) 이사회에서 선임된 박 총장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한마학원을 이끈다.

지난 14일 경남대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박 총장의 취임식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대순 한마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과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 경남대 동문인 가수 하춘화,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대학 경영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렇지만 경남대는 1946년 개교한 이후 숱한 역경과 도전 속에서도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우수 인재들을 육성하는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1972년 설립된 극동문제연구소는 한반도 평화 통일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우뚝 섰으며 최근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과 ‘한반도 국제 포럼’을 통해 평화 통일 연구와 정책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며 “경남대로부터 독립한 북한대학원대학교도 3000여 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하면서 이 분야의 메카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 총장은 “그동안 경남대는 대학 특성화 사업 및 LINC+사업 등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각종 대외 평가에서 높은 사회 평판도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마인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 혁신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대학을 새롭게 디자인 한다’는 창학의 정신으로 △어느 분야에서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한마인 육성 △대학 교육 대상자 다원화 △지역 최고의 창업 및 산학 협력 중심 대학으로 성장 △서로 존중하고 역량을 북돋우는 참된 교육 공동체 실현 등을 제시했다.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학은 지난 72년 동안 14만 명의 인재를 배출해 낸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교직원의 자긍심이 높은 대학’, ‘학생의 실력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 ‘기업이 믿고 채용하는 대학’, ‘지역 사회가 진심으로 아끼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동남권에서 ‘가장 혁신적인 특성화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재규 총장은 제1회 한반도평화상과 프랑스 시라크재단 분쟁방지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북한 외교론’과 ‘일념, 평화통일 길’ 등 다수가 있다.
황용인기자



 
지난해 11월 한마학원으로부터 선임된 박재규 총장이 취임식을 통해 이대순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이14일 경남대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사에서 ‘대학을 새롭게 디자인 한다’는 창학의 정신으로 교육 대상자 다원화, 창업 및 산학 협력 중심 대학 성장, 참된 교육 공동체 실현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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