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시금치, 브랜드 가치 향상
보물섬 남해시금치, 브랜드 가치 향상
  • 이웅재
  • 승인 2019.0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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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금치가 연초에 불어닥친 가격 폭락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효자 상품에 등극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격폭락이란 위기 상황에서 행정과 농업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대응한 결과 가격상승은 물론 남해시금치 브랜드 가치가 가파르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19일 남해군은 지역의 겨울철 효자 작목인 시금치 가격 하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이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판매전술을 펼친 결과 브랜드 가치 상승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해군은 남해시금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달 23일 장충남 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재경 및 재부남해군향우 등 전국 향우들의 적극적인 고향사랑 소비촉진행사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대도시 직접 판매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서울·부산 등지에서 기획한 보물섬 남해시금치 특판전,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보물섬 남해 시금치데이 시식행사,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지하철역의 남해특산물 판매전 등 행정과 농협이 전방위적으로 진행한 홍보활동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에 힘입어 시금치 경매 누계 평균가격은 지난달 23일 1461/kg 원에서 현재(2월15일) 1507원으로 많은 물량의 출하에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에 따르면 ‘조공법인’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남해우체국)이 우체국 쇼핑몰을 통한 남해시금치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1kg 1만 박스를 배송키로 했으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오는 20일까지 1만박스를 추가 공급키로 하는 등 총 2만 박스의 남해 시금치가 전국 대도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남해 농산물이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역 행사에 참여한 군 행정과 농협조합장 일행은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이은철 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해보물섬시금치 판매 확대와 남해 농특산물 판촉행사 등의 일정도 논의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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