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국산 벌꿀이 피부 보습과 미백에 효과적이라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이들 꿀에 대한 연구 결과 필라그린(filaggrin) 합성을 돕고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구명했다.
피부의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인 필라그린은 피부 수분 유지에 필수 요소로 합성 양이 줄면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고 보습은 줄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번 연구로 벌꿀이 필라그린 합성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각질 형성 세포에 20㎍/㎖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처리했더니 벌꿀을 넣지 않은 대조군보다 필라그린 합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벌꿀이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한다.
멜라닌 생성세포(B16F1)에 밤꿀 50μg/ml을 처리했더니 멜라닌은 60%, 티로시나아제는 70% 줄었다. 아카시아꿀 50μg/ml를 처리했을 때는 멜라닌이 40%, 티로시나아제는 33% 줄었다.
이번 연구 결과 중 미백 효능에 대해서는 한국양봉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벌꿀은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을 비롯해 식물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물질 등이 풍부하다”며 “이번 연구로 우리 벌꿀이 환절기에 건조한 피부 보습과 봄철 자외선으로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관리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이 확인돼 앞으로 벌꿀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농진청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이들 꿀에 대한 연구 결과 필라그린(filaggrin) 합성을 돕고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구명했다.
피부의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인 필라그린은 피부 수분 유지에 필수 요소로 합성 양이 줄면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고 보습은 줄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번 연구로 벌꿀이 필라그린 합성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각질 형성 세포에 20㎍/㎖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처리했더니 벌꿀을 넣지 않은 대조군보다 필라그린 합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벌꿀이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 결과 중 미백 효능에 대해서는 한국양봉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벌꿀은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을 비롯해 식물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물질 등이 풍부하다”며 “이번 연구로 우리 벌꿀이 환절기에 건조한 피부 보습과 봄철 자외선으로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관리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이 확인돼 앞으로 벌꿀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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