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교 착공 힘 모아야 한다
양산2교 착공 힘 모아야 한다
  • 손인준
  • 승인 2019.0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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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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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가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양산2교 건설 사업이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비 확보에도 불구, 위치 선정과정에서 무려 3년 세월이 흘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치 선정이 늦어지면서 국토관리청의 하천 점용부분의 협의 또한 미뤄져 왔다. 때문에 아직도 착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2교 건설은 양산시가 총사업비 474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274억 원)을 투입해 양산교에 이어 2번째 건설이다. 이는 시가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 35여 만에 달해 극심한 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해 왔다.

문제는 양산2교 위치 선정에서 비롯됐다. 시는 당초 양산나들목~유산공단 내 넥센타이어로 위치를 정했다. 그러나 이 위치에 교량을 가설하게 되면 양산 나들목 접속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시간 증가로 이어져 차량 정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철회됐다. 그리고 또 한 곳인 양산 북정빗물 펌프장~유산공단 유산교는 굴곡진 구간이 많아서 교량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실시설계가 중단됐다. 결국 최초 계획으로 되돌아 갔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도 35호선에 건설된 고가도로 때문에 대형 트레일러가 지날 수 없는 문제점이 지적돼 불가로 결론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는 최근 양산일반산업단지(유산공단) 내 고려제강 유산공장에서 북정동 35호 국도 인근 양산 와이어로프 부근까지로 확정하게 됐다. 이유로는 이 지점이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과 가까운데다 산막 북정 어곡 공단과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데 있다. 또 양산천 구조물 설치 기준을 충족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췄다. 시는 접속도로 구간이 확정되는 대로 실시설계 수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같이 모든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늘어나는 인구와 공단 등 교통수요에 양산2교 건설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다. 시민들은 양산2교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착공에 만전을 다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 국토관리청 또한 하루빨리 하천 점용에 협조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질질 끌고 나갈 수는 없다. 개통까지는 아직도 멀고도 험난하다. 양산2교는 양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일인 만큼 관계자를 비롯한 모두가 착공에 이어 준공에 힘을 모아주길 기대해 본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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