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삭발식…“끝까지 싸우겠다”
삼성교통 삭발식…“끝까지 싸우겠다”
  • 정희성
  • 승인 2019.02.20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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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에 최저임금 보장 촉구
시내버스 파업이 20일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이날 시청 앞 광장에서 단체 삭발식을 갖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진주시에 경고했다.
 
삼성교통 노조는 "최저임금 보장,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한 우리의 파업이 어느덧 한 달을 맞았다. 진주시는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하며, 업체에 표준운송원가를 적정하게 지급하고 버스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진주시는 지금 발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진주시가 허위사실과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삼성교통 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설 명절에 빈손으로 고향집에 가고 아이들이 다니던 학원을 끊어야하고 생활비가 모자라 전전긍긍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노동자들의 애끓는 심정을 알고 있냐"며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은 지켜져야 한다. 시내버스는 공공재이기에 운송원가를 진주시와 버스업체가 함께 적정하게 정해야 한다. 시내버스 파업의 모든 책임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진주시장에게 있다. 삼성교통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삼성교통 노조원 가족들도 참석해 진주시에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삼성교통 노조원들은 삭발식 후 시청 1층 민원실 앞에서 농성을 펼쳤다.

정희성기자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20일 시청 앞 광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20일 시청 앞 광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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