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에르가 2차 '입주자 싸움'될라
사천 에르가 2차 '입주자 싸움'될라
  • 문병기
  • 승인 2019.02.20 20:5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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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요구·공사재개 의견 양분
속보=사천 그랜드 에르가 2차 아파트가 보증사고로 결말이 난 가운데(본보 20일자 5면 보도)환불을 요구하는 입주예정자측과 공사재개를 요구하는 측의 의견이 맞서면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측이 어떤 형태로든 이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HUG는 지난 18일 실행공정률이 예정공정률을 25% 이상 밑돈 데다 보증공사의 요구를 시행사가 기한 내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에르가 2차 아파트에 대해 더 이상 추진여력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고 보증사고로 마무리했다.

보증사고 결론으로 입주예정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어차피 마무리할 수 없는 사업이라면 결과에 만족한다는 측과 그래도 사업이 제대로 마리무되어 순수하게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재개를 바라는 측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순수 입주예정자들의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내 힘으로 마련한 집에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 날만을 기대했는 데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순수한 다수의 입주예정자들은 공사가 재개되길 바란다. 대부분 나이 많은신 분들이거나 나서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을 뿐”이라며 “환불을 요구하는 측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어떤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반드시 공사가 재개돼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불을 요구하는 측은 더 이상 시행사 등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21일 사천 에르가 2차 아파트 보증사고 사업장 관계자분들께 공정함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 했다.

이들은 “보증사고가 난 이후 시행사인 (주)세종알앤디는 사천 에르가 2차 사업장과는 전 혀 무관한 제3자의 입장으로 더 이상 사천 에르가 2차 사업장의 일에 관여 하지 말고 정당하지 못한 개인정보 사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조속히 전 계약자들에게 분양보증사고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천시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행정기관에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갈리면서 향후 환불이냐 공사재개냐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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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 2019-02-21 13:10:56
입주 예정자 A씨! 연로하신 부모님을 그런 불안한건물에서 모시고 싶나요? 완공도 언제가 될지모르는데 매달 비싼 은행 대출 이자 주고 왜? 그리도 그런집을 못들어가서 그러나요?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돈 있으면 지금 완공 되어 있는집 마피도 많습니다.
참나~
입주예정자 A씨가 진짜 제대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기자의 시나리온지 ...
내집마련의 꿈이라니?
집이 어디 에르가밖에 없나요?

카이맨 2019-02-21 12:54:17
a씨가누군지 대충감오는데..지금만 보지말고 1년후 정도
상황 정확히 알려드릴께요 지금 에르가 조용하죠?
여기속으면 안됨 지금 카이에.t50비행없음 헬기는 조용한
비행기임 3훈비 kt1정말 소음없는 비행기임
그러나 내년말 카이에서 쌍발엔진 전투기 나오는순간
정신번쩍 들겁니다..듣보보도 못한 소음진동이 이런거구나 몸으로 소음을 느끼는게 이런거구나 지금까지 사천에서 듣지못한 비행기소리가 내년말이 되면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24시간 365일 사람 미치게 할겁니다..그래서
원래 카이앞에는 아파트 들어오면 안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돈들고 투기꾼들 땅값올린 논두렁에
그냥 다른곳과 같은줄알고 들어온게 안타깝다..카이는
반도체 전자회사가 아님 전투기 만드는곳임 ..착각들마쇼
노인분들이나 애키우는집 안좋아요.

각성희 2019-02-21 12:07:23
왜 공사재개 원하는 사람만 피해자인 것처럼 적어놓았노? 어떤의도가 있지않냐고? 환불이행은 피해자아니냐 ? 환불이행한 사람들이 모두 투기꾼들이냐? 우리들도 실 입주자들이다. 이자손해, 정신적 스트레스 받고있다. 시행사가 선량한 우리 계약자들에게 거짓과 불신을 안겨주어 신뢰가 깨진점 기사써라 공사재개하는분들만 순수한 다수 입주예정자라고 표현말고 언론인이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사실을 시민에게 알려라 부끄럽지도 않나? 공사재개후 앞으로 있을 무기한 공사진행에 각종 서류와 스트레스 이자 감당 못하는 부분도있지만 , 더 이상 그쪽 관련해서 신경을 쓰고싶지가않다. 사천 미관만 생각하는 사천시장과 자기 회사만 신경쓰는 시행사,이제그만하자 환불이행밴드 인원은 상대쪽에곱절곱절이 넘는다

복복 2019-02-21 11:47:45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 받았습니다.아파트에 살아보는게 이렇게 힘듭니까? 지인은 에르가 일차에 살고 계시는데 부실에 몸살이라고 해요ㅜ ㅜ 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사고 설명회 개최한다고 하니 시행사 등에서 퍼뜨리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설명듣고 판단해야겠습니다.
기자님도 같이 참여하셔서 올바른 기사 써 주세요

공정하게 2019-02-21 10:55:45
기자님, 글로쓰면 그것이 다 기사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기자님이 이 기사로 싸움을 부추기는겁니까? 본문에서 공자재개측 사람들이 원한다는 내집마련의 꿈. 환불 원하는 사람들도 애초에는 다 그 꿈으로 시작했습니다. 투자자? 저 실입주예정자였습니다. 결혼전에 아파트 분양 받았고, 결혼 했는데 아파트 이꼬라지 나서 오도가도 못하고 저희 부부 부산-진주 생이별 중입니다. 생각만 하면 열채여 죽겠는데 이런걸 기사라고 씁니까? 언제 다 완공이 될지도 모르는 집을 이자 뼈빠지게 내가면서 그냥 허송세월 보내는게 맞다고 봅니까? 니 집이라도 그러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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