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 특구’는 거창의 희망이다
‘거창승강기밸리 특구’는 거창의 희망이다
  • 이용구
  • 승인 2019.0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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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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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거창군에 낭보가 날아왔다. 거창군이 서북부경남의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승강기밸리 조성사업지구가 산업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4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회에서 거창군 승강기밸리를 산업 특구로 지정했다. 국내 승강기산업 특구로는 첫 특구다.

거창승강기밸리란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및 지자체와 정부산하기관이 공동으로 승강기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거창군에 집적화하는 곳으로 경남도와 거창군이 주체가 돼 수행하고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거창군은 지금껏 낙후된 서부 경남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승강기밸리 조성사업에 수년간 박차를 가해왔지만 그동안 규모 있는 기업유치가 쉽지 않아 사실상 속도를 내지 못해 안타까웠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당초부터 대기업의 승강기 업체가 승강기밸리에 참여해 사업이 진행됐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겠지만 대기업 유치는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로 앞으로 관련기관이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갈 숙제다.

하지만 이번 특구 지정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특례 혜택 적용에다 2023년까지 5년간 승강기 밸리 인프라 활성화, 승강기밸리 기술력과 상표 강화 등 특구계획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에도 한층 유리해질 전망이다.

또 승강기밸리 전문 인력과 기업 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11개 특화사업에 대해 국비·지방비·민간자금 등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125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제 거창군은 ‘거창발전’을 이끌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곳에서 서북부경남의 경제는 물론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에 이어 세계적인 승강기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

이번 산업특구 지정으로 승강기밸리 조성 사업이 군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만큼 거창군에 대한 기대 또한 상당하다. 군은 하루빨리 ‘경기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는데 행정력을 모아 승강기밸리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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