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 지원 개시
창원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 지원 개시
  • 이은수
  • 승인 2019.02.21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최초 2019 중·고 신입생 1만9000명에 교복비 30만 원 지원
입학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들에 대한 무상교복을 지원을 나선다. 창원시는 이를 포함해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친환경 쌀 구입지원 등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가계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교육예산도 지난해보다 100억 원 정도 늘어난 596억 원을 편성했다.

무상교복 지원은 시장이 정한 기준일 현재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2019년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주소지를 기준으로하기 때문에 자립형사립고와 외고 등에 진학하기 위해 관외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상교복을 위한 사업비 58억 원은 전액 시비로 마련했다. 시가 지원하는 교복비는 동·하복 포함 30만 원이다. 교복비는 오는 3월 4일부터 3주간의 집중신청기간 동안 신청하면 되는데, 관내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해당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관외학교 학생들은 시청 홈페이지 및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시가 자격심사를 거쳐 4월말부터 순차적으로 학부모의 신청계좌로 교복비를 지급한다. 무상교복 지원은 허성무 시장의 대표공약이기도 하다. 도내에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전액 시비로 무상 지원하는 것은 최초의 사례다. 제도 시행에 앞서 창원시는 신청자 누락으로 인해 교복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그간 지원되지 않던 동(洞)지역 고교에도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된다. 창원 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 227개교 11만8409명이 혜택을 받으며,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 동지역 고등학교는 44개교 2만7006명이다. 올해 무상급식에 필요한 전체 예산은 약 61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억이 늘었다. 이는 급식단가비 인상도 포함된 금액이다. 학교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 분담률은 경남도가 30%, 교육청이 30%, 창원시가 40%이다. 전체 예산 가운데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155억이다. 학교 무상급식 단가가 평균 500원 인상됨과 동시에 창원시는 도내에서 생산된 유기농·무농약 쌀을 급식에 사용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펼친다. 시는 10억(시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보편적 교육복지에 한 발 다가설 계획이다. 허 시장은 “교육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지원으로 창원시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