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강억구)는 지난 21일 해천관에서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명사(입학사정관) 초청 진로 진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허정은 부산대 입학사정관과 진동섭 한국진로진학평가원 이사(전 서울대 입학사정관)가 강사로 참여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제반 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허정은 입학사정관은 ‘학종’의 핵심을 ‘성장 과정’과 ‘변화’로 본다며 희망 전공과 관련해 이것저것 많이 하는 것보다 수준과 역량의 향상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경험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드러내는 것이 좋고, 면접에서는 ‘동기’, ‘생각의 변화’, ‘주제에 관한 생각’ 등 3가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라고 조언했다.
진동섭 이사는 강연에 앞서 해성고 교사들과 함께 한 ‘학종 지도에 관한 워크숍’에서 대학의 ‘전공 적합성’을 거시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과 함께 서울대 면접에서 문과는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역량을, 이과는 수학 및 과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학종은 ‘도전적 선택’과 ‘지속적 노력’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요구하는 ‘전공 적합성’의 범위를 ‘전공’에 치중해 좁게 보지말고 ‘융합’과 ‘통섭’을 바탕으로 넓게 보라고 했다. 또한 자기소개서도 자신의 학업 역량에 도움이 되었던 것을 중심으로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강억구 교장은 “매달 해당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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