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통제영
  • 경남일보
  • 승인 2019.02.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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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남부취재본부장)
현재 지명이 된 ‘통영’은 통제영의 준말이다. 통제영은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 삼도수군의 본영이다.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0여년간 조선 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통영시가 통제영이 있던 중앙동 시가지 일대를 ‘통제영 거리’로 재현해 관광 상품화를 꾀하고 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했다. 이후 선조 36년(1603년) 당시 통영성의 중심이었던 지금 자리로 옮겨왔다. 한때 군사적 요충지로 번성했지만 일제 강점기 때 세병관만 남긴 채 모든 관아와 대부분의 성곽이 헐렸다.

▶통영시는 통제영 복원사업을 위해 국비 등 예산 596억원을 들여 2013년 완료했다. 지금은 국보 제305호 세병관, 통제영에서 쓰는 물건을 만들어내던 12공방의 모습까지 재현돼 있다. 지난해 통제영을 방문한 관광객은 9만여 명, 한 달 평균 8000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통제영과 연계해 주변 지역을 ‘통제영 거리’로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통제영 거리는 세병관을 중심으로 한 통제영에서 거북선이 정박해 있는 병선마당(강구안 문화마당)을 잇는 길이 250m 구간이다. 그동안 사업의 걸림돌이던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마무리돼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과거 번영했던 시대상을 재현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관광지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강동현(남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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