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악몽 떨치고 ‘飛上 원년’ 도전에 기대
KAI, 지난해 악몽 떨치고 ‘飛上 원년’ 도전에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9.02.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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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그간 방산비리수사, 그로 인한 자살, 미국고등훈련기 수주실패 등 시련이 많았다. 하나 미래 핵심사업중 하나인 항공정비(MRO)사업과 한국형전투기(KF-X)사업 등 굵직한 일들이 올들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미고등훈련기 수주실패, 방산비리와 마린온 추락 등 수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우리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 항공MRO 전문업체로 최대 주주인 KAI의 5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창출과 함께 1조6800억원의 수익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미 공군의 훈련기 350대를 한꺼번에 바꾸는 프로젝트다. 30년에 한번 나온 세계 최대 규모 입찰이었다. 미고등훈련기 수주 전에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 안타깝게도 실패했다. KAI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항공기 종합 조립업체다. 항공 우주 산업은 미래 먹거리가 달려 있는 최첨단 방위산업분야다. 안 그래도 지금 방산업계는 위기 속에 충격이 컸다.

KAI는 2015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차세대 중형위성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보라매 사업’으로도 부르는 KF-X사업은 평균 수명이 40년 이상의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은 2015년~2026년까지 120대를 양산하게 된다. 사업비는 18조 원에 개발비만 8조5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100석 규모의 민수 완제기 개발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무인기와 개인용 무인이동체(PAV)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어서 KAI가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I의 비상(飛上)은 사천, 진주 등 서부경남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젠 KAI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실적이 말해준다. KAI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그간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지난해 악몽을 떨치고 비상(飛上)이 시작되는 원년 도전에 특히 서부경남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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