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그라운드 전쟁 3월부터 시작
K리그1 그라운드 전쟁 3월부터 시작
  • 연합뉴스
  • 승인 2019.02.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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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프리미어리그 출신 머치 등 폭풍 영입
‘디펜딩 챔프’ 전북 독주 체제 막을 대안 손꼽혀
겨우내 뜨거운 땀방울로 새 시즌 준비를 끝낸 K리그 22개(1부리그 12팀·2부리그 10팀) 팀들이 오는 3월 1일 K리그1(1부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을 펼친다.

올해 K리그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필두로 경남FC,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대구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FC서울, 성남FC 12개 팀이 맞붙는다.

올해 K리그1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올해 K리그1은 ‘절대 강자’ 전북 현대의 ‘1강 체제’가 기대되는 가운데 경험 많은 선수를 많이 보강한 울산 현대의 견제가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해 돌풍의 주인공 경남FC의 치열한 분투도 관심거리다. 총 36라운드를 펼치는 K리그2는 이후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한 뒤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리그2 개막전은 3월 2일 오후 1시 ‘강등팀’ 전남과 1위팀 아산의 대결로 펼쳐진다.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 무대로 떠났지만 전북은 여전히 자타공인 K리그1의 ‘절대 1강’이다. 축구 해설위원들도 새 시즌을 전망하면서 전북을 우승 1순위로 손꼽을 정도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다롄 이팡(중국)으로 떠나고, 수비수 김민재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는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을 보좌했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문선민(14골)을 영입하고, 여전히 발끝이 매서운 ‘라이언킹’ 이동국과 ‘장신 골잡이’ 김신욱이 건재해 우승 후보로 손꼽힐 수밖에 없다.

전북의 독주 체제를 막을 대안으로는 울산과 경남이 손꼽힌다. 경남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등 돌풍의 중심이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말컹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6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챙긴 경남은 수비수 박지수가 중국 광저우 헝다로 팀을 옮기면서 발생한 이적료 20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와 미드필더 최영준의 전북 이적으로 생긴 12억원의 이적료까지 합쳐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재투자해 강력한 스쿼드를 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미드필더 조던 머치를 비롯해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를 거쳐 인터 밀란과 스포르팅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룩 카스타이흐노스가 경남 유니폼을 입으면서 말컹의 공백을 채웠다. 여기에 경험 많은 수비수 곽태휘까지 데려오면서 경남은 공수 양면에서 보강을 마감하고 새 시즌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지난해 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부산 아이파크의 승격 재도전이 관심거리다. 여기에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전남의 반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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