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보류’
진주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보류’
  • 정희성
  • 승인 2019.02.25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소통위서 버스파업 중재 중
실패하면 재논의키로 의견모아
시민사회단체가 삼성교통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진주시의회에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특별위원회 구성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교통행정과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는 25일 간담회를 갖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큰 틀에서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회 간담회나 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지금 시민소통위가 진주시와 삼성교통에 중재안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상태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혼란이 올 수 도 있다”며 “시민소통위가 중재에 실패하면 다시 모여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특별위원회 구성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특별위원회 구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의원간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B의원은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고 삼성교통이 조건 없이 파업을 풀지 의문”이라며 “특별위원회 구성 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C의원은 “특별위원회의 역할은 진주시의 자료를 검토하고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안 방안을 도출하는데 있다”며 “특별위원회의 안(案)을 수용하고 말지는 진주시와 삼성교통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관례에 따라 해당 상임위에서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면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