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新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문대통령 “新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 김응삼
  • 승인 2019.0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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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앞두고 언급…“北 경제 개방시 주도권 잃지 않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다”며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국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며 “북미 두 정상은 이전에는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전략으로 대북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과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평화경제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2차 북미회담 결과 담담하게 기다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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