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래사 동봉스님, 지역 인재 사랑 ‘후끈’
진주 여래사 동봉스님, 지역 인재 사랑 ‘후끈’
  • 정희성
  • 승인 2019.02.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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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학생 30명에게 1100만원 장학금 전달
진주 여래사 주지 동봉스님이 21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진주시 상봉동 소재 여래사 주지인 동봉스님은 26일 상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상봉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제21회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님은 지역 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데 이날 중·고등학생 20명에게 각 30만원, 대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 등 총 11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여래사 동봉스님과 불국정토회 회원들이 생강차 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부처님 오신 날 일일찻집 운영, 불교용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동봉스님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형 상봉동장은 동봉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래사 동봉스님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상봉동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320여 명에게 총 1억 252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 1971년부터 매년 경로위안행사를 비롯해 1975년부터는 교정시설 장기수와 자매결연을 한 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큰 어른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에는 제8회 진주시민상, 2013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희성기자

 
동봉스님을 비롯해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 여래사 신도, 김도형 상봉동장,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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