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겨울 보낸 경남, 아시아에 도전장
뜨거운 겨울 보낸 경남, 아시아에 도전장
  • 박성민
  • 승인 2019.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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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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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돌던 경남FC의 대어급 영입이 현실로 다가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주전 미드필더 조던 머치가 창원축구센터를 누비게 됐다. 조던 머치는 프로통산 219경기에 19골을 성공시킨 수준급 미드필더다. 여기에 네덜란드 리그 통산 54골을 결정지은 젊은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까지 영입해 지난 시즌 득점왕 말컹이 중국리그로 떠나 헐거워진 공백을 메웠다. 기업구단이 아닌 지역의 도민구단이 적극적인 선수영입에 나서면서 타축구팬들 사이에서 경남이 겨울 이적 시장 행보를 부러움으로 바라봤다.

이번 겨울 시즌 경남의 폭풍 영입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경남은 K1리그 가운데 2019시즌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지금까지 총 192명의 선수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는데 경남은 조던 머치와 룩 카스타이노스 등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을 비롯해 이영재와 김승준, 곽태휘, 박기동 등 공수에 걸쳐 경험이 풍부한 국내선수까지 품으며 총 2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을 비롯해 성공적인 선수구성으로 전력이 탄탄해진 울산과 함께 3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남은 리그 경기도 중요하지만 창단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그 어느때 보다도 철저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의 폭풍영입 역시 리그 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는 일정이 고려된 움직임이었다. 선수 영입측면에서도 수비경험과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한 곽태휘를 데려왔다. 곽태휘는 FC서울 시절 외에도 2012년 울산 현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경기력 외에도 경험없는 젊은 선수들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할 때 탁월한 신의 한수로 여겨진다. 화려해진 경남의 공격진와 수비진이 그라운드의 지휘자 김종부 감독과 함께 만들어갈 AFC 챔피언스리그 도전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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