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르신일자리 3만5000여개 만든다
경남도 어르신일자리 3만5000여개 만든다
  • 정만석
  • 승인 2019.02.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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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어르신 일자리 3만5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도는 27일 도청 2층 도정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내 어르신 3만5049명이 노인일자리사업과 노인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19년 노인일자리 확대 및 수당 인상 등 8개 사업계획(1093억 원)에 대한 질의와 토론도 이어졌다.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는 노인사회활동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업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그 중 취약계층 지원시설이나 돌봄시설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체 노인 일자리의 83.4%(29,215개)에 해당하는 일자리 분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 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관련된 일자리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일자리 유형인데 전체 일자리의 4.3%인 1507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또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 판매 등에 2298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실버카페, 분식 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개소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총 7억 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2034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6개소 추가 설치해 총 17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형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시장형 사업을 발굴해 시군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체 일자리 사업의 26.2%인 9207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외에도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어르신 192명에 대해 1인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위원회에 참석한 박성호 권한대행은 “경남도는 노인인구가 15.5%로 이미 고령사회다. 앞으로는 도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강하게 일하는 노인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참석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날 위원회는 창원시 김석규 도의원을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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