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희 “100년전 애국지사들과 만남 영광”
백경희 “100년전 애국지사들과 만남 영광”
  • 이은수
  • 승인 2019.02.2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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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봉송 경남 횃불주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경남도자문위원

“100주년 횃불봉을 들고 뛰는 모습을 그리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백경희 독립의 횃불 국민주자는 “횃불봉송은 100년전 애국지사들과의 뜻깊은 만남이자, 독립의 횃불을 들고 대한민국을 밝히는 일로 정말 영광”이라며 이같이 참가 소감을 밝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경남도자문위원’ 33인중 한 인사이기도 한 그에게 진주지역 ‘독립의 횃불주자로 나서는 감회는 특별했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 22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데, (독립·애국을 키워드로) 생애에 단 한번 밖에 오지 않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백경희 횃불주자는 “3월 17일 진주 로데오거리에서 100여명의 주자들이 횃불을 들고 뛴다. 진주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독립의 횃불 릴레이에 선정됐다”며 “진주는 3·1운동에 걸인, 기생들 독립대를 조직해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등 특정 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는 것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 배경에 대해, “대학 시절인 2006년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항일유적지를 탐방한 적이 있다. 당시 중경·상해임시정부와 동북3성 일대 등 6000km가 넘는 대장정을 마쳤다. 낡고 빛이 바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안중근 의사를 추억하는 하얼빈 역, 저항시인 윤동주 생가, 731 부대 등 굵직한 역사의 현장 앞에서 왜 지금에야 왔는지 흐느꼈다”며 “그후 13년이 지난 지금 100년전 선조들의 애환이 떠오른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제게 특별한 의미가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백경희 주자는 그러면서 “항일유적지는 지난 과거의 역사속에 박제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미발굴된 독립운동 자산들이 세월에 스산히 사라져버리지는 않을까하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무겁다. 독립을 위해 애쓴 그 흔적들이 잊혀진 역사가 돼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라고 했다.

백경희 주자는 끝으로 “횃불 봉송에 앞서 3월 1일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3·1절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국권회복을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회생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려한다”며 “앞으로 경남도민 참여형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에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해 경남미래 100년 기념사업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백경희 횃불주자(창원 더큰병원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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