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중독·화재 등 연휴기간 사고 잇달아
가스중독·화재 등 연휴기간 사고 잇달아
  • 백지영
  • 승인 2019.03.03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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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를 맞아 경남은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주택가 화재로 모녀가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와 함께 봄철 나들이객을 태운 승합차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당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달 28일 오후 9시 14분께 밀양의 한 단독 주택에서 70대 남성 등 2명이 가스 중독으로 무의식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1일 오전 4시 34분께는 남해 삼동면 소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66㎡가 전소되는 등 2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주택 내부에 있던 70대 딸과 90대 노모가 대피하는 도중 각각 중상,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0시 33분께는 거창 가조면에서 74세 남성이 경운기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다음날인 2일 오전 8시 50분께는 창원 모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는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8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불로 공사장 관계자 등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후 2시 29분께는 창원 모 한 멸치 건조 작업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억1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화재로 멸치 건조시설 4개와 멸치, 임야 1500㎡ 등이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자가 창고 외벽에서 불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미뤄 창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28분께 경부고속도로 양산IC~구서IC 구간에서 승용차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3·1절 당일인 1일 오후 2시 56분께는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통영2터널에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음날인 2일 낮 12시 53분께는 산청군 산청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벤츠 승용차가 소실돼 297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후 5시 55분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 구간에서 통영과 하동으로 나들이 다녀오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타이어 파손으로 전복돼 2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이은수·백지영기자



 
연휴동안 도내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달 28일 밀양 모 단독주택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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