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열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열려
  • 박성민
  • 승인 2019.03.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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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음악회 ‘그날 그리고 오늘 우리’
제59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30분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그날 그리고 오늘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민족의 기상을 알리는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였다.

첫 시작은 창작관현악 ‘The Song of The Sword’로 문을 열었다. 이 곡은 작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국악관현악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영웅적인 모습과 고뇌, 번민에 초점을 담은 곡이다. 이어 연주된 대금협주곡 ‘바람의 자유’는 국립국악원 지도위원 김상준의 대금소리에 담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 자유와 독립의 의지를 음악적 빛깔로 담아내었다. 다음으로 한국최초의 팝페라 혼성듀엣 휴[HUE]와 협연한‘나가거든,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나라’는 크로스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의 글을 통해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건네 주었다. 또한 희망을 담은 창작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는 오늘날의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표현하였고, 한민족의 노래‘아리랑 연곡’은 국악인 남상일과의 협연으로 우리 한민족의 정서적 동질감을 형성하는 촉매 역할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제에 억압받던 우리 민족의 한을 표현한 곡으로 큰 스케일과 역동감이 넘치는 음악인 ‘천둥소리’를 소리꾼 박성희, 테너 송승민, 진주시연합합창단이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들과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연출한 객원 지휘자 박호성씨는 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으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세종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APEC,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 등 국가행사와 국내외 주요공연 2450여회 예술감독 및 지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이다.

박성민기자

 
제59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 30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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