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우주센터 경남도·사천시 성공 최선 다해야
첫발 뗀 우주센터 경남도·사천시 성공 최선 다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9.03.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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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산업에 이어 우주산업분야에도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미래 중형위성 설계·조립과 시험을 전담할 KAI의 민간개발 우주센터 건립공사가 사천에서 시작됐다. KAI와 사천시는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601 일원에서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을 가졌다. KAI는 오는 8월까지 2만9113㎡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내년 6월까지 연면적 1만7580㎡에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우주센터는 550명 규모 연구개발(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우주에는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다. KAI는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KAI 본사가 있는 사천에 우주센터를 확정했다. 우주센터 건립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화를 이끄는 도약의 전기가 될 것에 기대된다.

KAI 우주센터 유치로 4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된다. 사천시가 항공산업에 이어 우주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어 명실공이 우주항공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에 기대된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에 한국도 민간개발의 우주시장을 향한 독자적인 첫 발을 뗀 것이다.

민간우주개발의 우주센터 건립을 통해 설계-제작-조립-시험을 One Site로 통합,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를 통해 본사 R&D인력 2100여 명과의 협업으로 개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도시의 연구센터와 협력이 필요하다. 우주개발 주체를 민간으로 전환된 것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주개발의 초석을 놓겠다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아직도 한국의 우주과학기술은 주요 선진국에 수십년 뒤떨어져 있다. 우주센터 부지조성착공은 과학강국, 우주강국 기틀 마련의 첫출발로 국가지원과 함께 경남도와 사천시는 성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련 당국의 지원이 미흡하면 우주 개발 사업은 언제든 멈춰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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