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속도낸다
경남도,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속도낸다
  • 정만석 기자
  • 승인 2019.03.0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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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최적 입지·경쟁력 갖춰”
경남이 LNG벙커링 클러스터를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남도가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등 업계전문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도내 조선공학과 교수,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센터, 용역 주관사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MO(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선진국은 2030년까지 현존 선박의 60%이상을 친환경 연료(LNG, LPG)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벙커링 기자재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업계 전문가들은 경남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LNG수급을 위한 국내 최대 LNG인수기지가 통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신항이 근거리(25㎞)에 있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수요가 많다. 또 LNG운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소를 비롯한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어 타 지역보다 우월한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도는 점차 확대되는 LNG벙커링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LNG벙커링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용역에는 LNG벙커링 저장 및 이송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접안 및 계류 플랫폼 구축, LNG 연료추진선박 더미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기술지원센터 구축,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업지원 사업, R&D 전략품목 도출 등 LNG벙커링 핵심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 기반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LNG벙커링 관련 전문가들은 “해외선급과 연구기관들이 향후 LNG벙커링 산업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LNG벙커링 기자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 선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에게 신 기술개발 기회를 부여한다”며 “LNG벙커링 프로세스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 및 기술지원이 가능한 LNG벙커링 클러스터을 구축해 조선해양산업 기술고도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성훈 도 전략산업과장은 “경남도는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이 고부가가치 LNG벙커링 기자재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면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원천기술과 글로벌 경쟁력를 동시에 확보하는 등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LNG벙커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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