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후에 잘자라는 국산 레몬 개발
한국 기후에 잘자라는 국산 레몬 개발
  • 김영훈
  • 승인 2019.03.0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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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라몬’ 묘목 보급
추위에 강해 국내 재배 적합
농촌진흥청은 한국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국산 1호 레몬 품종 ‘제라몬’ 묘목을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레몬은 제주 지역에서 약 10.4㏊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럽의 ‘유레카’와 ‘리스본’ 품종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몬은 90% 이상이 수입산으로 주로 미국과 칠레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2015년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제라몬’은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해 국내 기후에 알맞으며 산 함량도 8.5%로 기존 품종보다 1%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또 향이 진하고 당도는 11브릭스이며 껍질과 과육은 옅은 황색으로 과즙이 풍부하다.

올해부터 보급을 시작하는 ‘제라몬’ 묘목의 구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064-730-4143)로 하면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산 레몬 품종 개발로 외국산 레몬에 대응함은 물론 신선도를 높여 국내 레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한라몬’과 ‘미니몬’ 품종도 통상실시 후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레몬 품종 ‘제라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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