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린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린다
  • 정만석
  • 승인 2019.03.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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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 수립
서부경남KTX 개발사업 준비
경남도가 관광을 통한 경제활성화 의지를 담은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광역 관광개발사업을 발굴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착수에 나섰다.

도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제조업혁신과 창업생태계를 통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등으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 육성, 문화와 결합된 편리하고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경남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도는 올해 초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사업 면제 확정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 대구-광주간 달빛고속철도 개설시 향후 10년 이내 동서-남북으로 십자형 교통물류망 확장을 통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남부내륙 대규모 광역관광개발사업 발굴과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도는 우선 올해부터 시군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을 포함해 분기 1회 경남도 지역관광 전략회의를 운영키로 했다. 국가 관광전략회의와 연계하고 시군 등과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추진한다. 지난 1월에는 관광정책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시장군수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은 오는 4월에 완료 예정인데 관광정책 기획기능과 홍보·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올 8월 중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과 연계한 남부내륙권 관광벨트 조성과 권역별 관광거점을 개발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민관협의체(Working Group)를 운영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 메가 이벤트 발굴, 시군특화 관광개발사업 발굴, 홍보 마케팅, 축제육성 등 5개 분야에서 현실성 있는 관광시책 개발을 위해 시군 공무원, 지역 활동가, 학계, 관광협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하게 된다.

워킹그룹은 5개의 소그룹으로 구성하며 오는 5월까지 매월 2회 이상의 정기 회의를 통해 주제별 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워킹그룹은 이론중심의 학술용역을 통해 발굴하던 지난 관례에서 벗어나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정책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 등과 함께 추진한다.

도는 또 사람중심 열린 스마트 관광생태계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동 동선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상의 관광코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폰을 활용한 관광안내, 위치기반 연계 관광해설 서비스 제공, 그리고 첨단 AR, VR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약자를 위한 열린 관광지 조성과 지역밀착형 관광협동조합 및 관광두레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형 관광일자리 협동조합 발굴 육성, 마을 관광두레 활성화 추진 등 관광산업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관광소득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는데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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