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개회…14일까지
도의회 임시회 개회…14일까지
  • 김순철
  • 승인 2019.03.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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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의결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가 5일 제361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4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도청과 교육청의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검사위원 선임,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관련 대정부 건의안 채택, 송오성, 손덕상 의원의 도정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김진옥·예상원·이영실 의원)과 전직공무원 4명, 공인회계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4월 22일부터 18일간 도청과 교육청의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어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생존권 보장, 고용안정 보장, 조선기자재 협력업체의 독자경영방안 강구 등이 포함된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관련 대정부 건의안을 경제환경위원회 위원회 안으로 의결했다.

도정질문에 나선 송오성, 손덕상 의원은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뒤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송오성의원(거제2·민주당)은 대우조선 인수합병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송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는 거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남 전체의 문제다”며 “이번 인수합병 추진은 민간 주인 찾기가 아니라 조선산업 재편이며 이러한 인수합병 절차가 사전 공론화 과정도 너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계획은 심리적으로 불안감 조성을 초래하고 노조 측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협력업체들은 단가 후려치기 등을 걱정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경남도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도민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김경수 지사가 부재중인 경남 도정의 대우조선 문제 대처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송 의원은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대우조선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헤쳐나가고 인수합병 중지 요청 등 대안은 있나”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할 태스크포스(TF) 가동 의향이 있는지도 물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이날 대우조선 문제와 관련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도의회가 도민을 대표해 결연한 의지를 보여 도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진정성 있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는 8일 대우조선 인수합병 본계약 이전에 산업은행 등 관계자를 만나 경남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며 ”도와 대우조선 관련 주체들이 뜻을 모아 독자경영체제 이행 담보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손덕상의원(김해6·민주당)은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상부시설 조성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그동안 사업계획 변경(안)을 검토할 경우 도의 최소한의 원칙과 가이드라인은 수립돼 있는지 질의한 뒤 김해지역민들을 위한 개발이익 환원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공헌 활동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덕출 해양수산국장은 “호텔 및 콘도의 복합리조트 컨벤션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김해시에서 경남도에 제시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설계변경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경남도와 김해시가 공조 체제를 구축,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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