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 락토메이슨 대표 "“기술력 있는 100년 기업 만들 것”"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 "“기술력 있는 100년 기업 만들 것”"
  • 김영훈
  • 승인 2019.03.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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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회계업체 사표내고 바이오업체 CEO로 인생 도전
“지인들, 미쳤냐며 모두 말렸죠”…성장 가능성에 결심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이사.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이사.

잘 나가던 회계법인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오던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이사에게 2015년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다.

대내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락토메이슨(당시 에이엠바이오)의 소식을 접한 것이다.

회계법인에 근무하면서 헬스케어, 바이오, 병원,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다양한 고객과 접해 왔던 그에게 유산균은 낯설지는 않은 분야다.

하지만 잘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손 대표는 “주변에서 모두 말렸다”며 “누구는 미쳤다는 소리도 했다. 하지만 회사를 살펴보니 제품 하나는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고심 끝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약사라서 어릴때부터 유산균은 꾸준히 챙겨 먹어왔다”라며 “유산균이 몸에 좋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해 온 것도 결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의 도전은 성과라는 결과로 다가왔다.

그는 “2015년 당시 어려움도 있었고 문제점도 많았다”라며 “그때 문제가 됐던 특허소송 등은 해결됐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해매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락토메이슨은 이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손 대표는 “기업은 10년 후, 10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움직여야 한다. 과거 우리는 국내산 식품보다는 일본산을 선호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산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10년 후에도 우리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 대표는 미생물 연구로 100년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우리 몸에는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며 “미생물이 없으면 사람은 목숨을 잃는다. 유산균은 몸에 이로운 미생물(균)로 특히 장에서 균형을 맞춰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균 같은 이로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면역 조절 등 질병치료제로까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며 “우리나라도 관련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과 연계해 투자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직원 복지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야 직원들도 열심히 한다”며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 속에 직원들과 함께 회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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