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3)락토메이슨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3)락토메이슨
  • 김영훈
  • 승인 2019.03.0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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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기업을 춤추게 하라
품질로 승부하는 진짜 유산균 기업
직접 연구개발·생산 설비 갖춰…고객 재구매율 높아
마켓컬리 입점 통해 시장 확대…제품 차별화로 경쟁력 확보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하고 있는 락토메이슨 공장 모습. ​​​​​

경남지역 유일한 유산균 전문업체인 ‘락토메이슨’은 2015년 경영진 교체 이후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특히 최근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락토메이슨은 독자 연구개발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출발=락토메이슨은 지난 2007년 창업당시 ‘에이엠바이오’ 사명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진주시 바이오산업진흥원의 벤처동 입주를 시작으로 2010년 4월 문산 농공단지에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 들었다.

한때 매출 55억원과 당기순이익이 18억원을 올릴만큼 우량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특허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5년 7월 사명을 락토메이슨으로 변경하고 경영진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손민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와 특허기술 도입으로 회사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직원들도 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에 들어갔다.

이런 락토메이슨의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2016년과 2017년 1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0%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직원수는 46명으로 늘어났고 진주에서 유일하게 고용(직원)과 매출, 수출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푸드마켓인 ‘마켓컬리’에 입점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산균 개발·생산 직접하는 전문업체=락토메이슨은 유산균 개발과 생산, 판매까지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협력을 통해 우량 균주를 확보하고 회사 보유 균주의 생리활성 효능을 검증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균주의 높은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MBR(멤브레인)공법을 활용한 유산균 대량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유산균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B2B(기업간 거래)로 롯데와 남양, 풀무원 등에 유산균 자체(균주)를 공급하고 있으며 완제품 또한 다양한 채널로 판매하고 있다.

손민 대표는 “중소기업인만큼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만큼은 자신이 있다. 실제 한 번 구매한 고객들은 몸의 변화를 느꼈다며 다시 우리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산균 균주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는 우리를 포함해 5곳 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다수는 외부에서 균주를 공급받아 제품화하고 있다. 우리는 직접 생산해서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하기때문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제조공정 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원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발효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제품 차별화가 경쟁력”=락토메이슨의 ‘myLacto C(마이락토 씨)’ MBR 공법으로 만들어진 8종 유산균이 함유돼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특허받은 균주가 들어있어 유익한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또는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줘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LTMS PROBIOTICS S(엘티엠에스 프로바이오틱스 에스)’ 또한 각종 실험을 바탕으로 기능을 인정받은 특허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6종 유산균과 김치 유산균 추출물이 함유돼 유해균 억제 및 배변활동에 효과적이다.

락토메이슨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원료 및 제품은 착향료, 감미료, 인공색소, 설탕 등이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손 대표는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에는 프리마, 설탕 등 첨가물이 배제됐다”며 “몸에 좋고 신선하기 때문에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고 강조했다.

락토메이슨은 또 체지방 감소와 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 제품을 개발중이다. 체지방 감소 유산균 개발은 동물실험을 마치고 오는 9월 나오는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후 다이어트 유산균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 현지 법인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제품 수출 투자에도 힘을 쏟아 세계적인 기업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김영훈기자 hooon@gnnews.co.kr

                             
락토메이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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