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온천을 찾아서
경남의 온천을 찾아서
  • 경남일보
  • 승인 2019.03.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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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려던 몸과 마음, 온천에 담그면 사르르~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다. 얼어붙은 대동강물도 풀리고 개구리도 깨어날 시기이다. 사람들도 추운 날씨에 지친 피로를 스르르 녹이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충전하기 좋은 곳이 온천이다.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따뜻해진다. 온천수는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으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온천수의 여러 좋은 성분들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신경통,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이다. 경남지역의 유명 온천을 찾아 뜨끈뜨끈한 물에 몸과 마음을 풀고 오는 봄을 맞아 보자.


 
 


[창원지역 온천]

 
◇마금산원탕보양온천

북면 온천의 원조… 경남유일의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
 
‘마금산원탕’은 북면온천의 원조이자 경남1호 보양온천으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마금산 온천지구는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온천수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온천수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마금산원탕은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건강증진·심신요양에 적합해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온천수는 염화나트륨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알칼리성 식염천으로 37.5℃ ~ 41.1℃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온천욕장, 노천탕, 가족탕, 숙박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변 경관도 수려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시설과 온천수 성분이 우수해 2009년 국민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1927년 마산도립병원장 도꾸나가(德永)가 현 마금산원탕자리에 현대식으로 시추해 개발했다. 이후 환자들이 온천욕으로 치료의 효험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130년된 나무들이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온천물은 피부미용과 신경통, 당뇨, 아토피 등에 효능이 탁월한 ‘실리카’ 온천수로 약칼리성이다. 실리카 성분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는 물론,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뇨와 류머티즘, 신경통에 효능이 좋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으며, 비만과 아토피에 좋은 황산이온도 함유하고 있다. 망간(Mn), 리튬(Li), 황산칼슘(CaSo4), 불소(F), 규소(Si), 황산나트륨(Na2So4), 미네랄 등의 성분이 함유된 천혜의 식염약수온천으로 피부병, 위장병, 간질환, 만성변비, 당뇨병에 좋다. 특히 잠수병, 신경통, 부인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지하 300m에서 나오는 온천수 용출온도는 51.4℃로 부산·경남에서 영업 중인 89곳의 온천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시설은 대중탕, 독탕, 가족탕과 함께 물놀이장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편의점 및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지하 1층은 여탕, 2층 남탕, 3∼5층은 가족탕으로 구성됐다.
마금산 온천은 경남에서 부곡 온천과 함께 역사도 오래됐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온천 지구이다. 창원시 북면 신촌리 일대 15만 2412㎡에 1981년 9월 30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지정됐다. 마금산 온천에는 온천 목욕장 10여곳이 있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 및 공공 기관이 입지해 있다. 평일에도 마금산 온천수를 이용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이 많으며, 주말에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적 단체 관광객이 마금산 온천수를 이용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위치: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로
-지정일: 1981.09.30
-지정면적: 152.412㎡
-온천수 용출온도: 51.4℃
-수질특성: 약알칼리성(pH=7.8)
-수질유형: Na-Cl 실리카온천
-요금: 대인 6000원·소인 4000
-구성: 지하 1층 여탕, 2층 남탕, 3∼5층 가족탕
-문의: 055) 298-4400

 

 

◇마빈온천
마산 온천(허가 1호) 원조 … 예로 부터 물좋기로 소문난 진전의 명소

인성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마빈온천은 마산 온천의 원조(1호)로 한때 유일한 온천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온천으로 이름난 양촌지역에 하나뿐인 대표 온천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에 들어섰다. 승용차들이 늘어선 넓은 주차장을 따라 온천에 다다르자 7∼8명 노인들이 쑥과 채소, 약재 등을 입구에서 팔며 새 봄을 알렸다. 토·일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에 마을 주민들이 사철 농사를 지은 것을 내다 파는 것이다. 여유로운 온천을 만끽하기 위해 정오에 탕에 들어갔다. 점심시간 한가할 시간임데도 다양한 연령대가 온천을 즐기고 있다. 오랜 세월 양촌을 대표하는 온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생활감이 가득한 시설과 함께 물도 변함없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저 ‘물이 좋아서 즐겨찾는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물의 촉감, 은은한 유황 내음이 전해온다. 입욕장은 넓지는 않지만 다채로운 편이며, 스파 시설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건식, 습식, 노천탕을 비롯한 각종 사우나를 즐길수 있으며, 실내 황토찜질방 또한 갖췄다. 여탕은 소금사우나가 있다. 모든 물은 수돗물이 아니며, 따뜻해서 더욱 좋다. 미끌미끌한 전형적인 온천수인데, 탕에서 몇분 안불렸는데도 발바닥 각질이 잘 씻겨나가는 경험을 한다. 목욕탕의자에, 때미는 곳까지, 바뀐게 하나도 없지만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고 있어 놀랍다.
땀이 듬뿍났다. 마빈온천의 온천수는 청정수자원인 광천수로 알카리성 성분이 함유돼 물의 성질이 부드러워 혈액증진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미용 무좀, 비듬, 신경통, 류마티즘, 요통, 근육통, 변비에 탁월하다. 아토피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온다.
아이들은 차가운 냉탕에서 뛰논다. 노천탕 물 역시 깨끗하다. 노천탕에 천천히 몸을 담그며 잠시나마 이 너그러운 물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본다. 두뺨을 스치는 바람 앞에서 상념은 사라진다. 청년 두명이 노천탕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우정을 쌓고 있다. 냉·온이 교차하는 노천탕은 겨울에 더욱 인기다.
마빈온천은 1994년부터 본격 개발이 시작됐다. 수질은 수소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35.4℃다. 깊이 약 450m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며, 하루 생산량은 약 400t이다. 진전면 양촌은 가족나들이와 데이트에 최적의 코스를 제공한다. 인근에 위치한 적석산은 부담스럽지 않은 산행이 가능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경남수목원 역시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어 특히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성구사 일원은 4·3삼진의거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온천 근방에 한우촌 등 다양한 맛집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천과 자연 맛집을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근처 적석산에서 등산갔다가 여기서 씻고 양촌식육식당이나 대정의 돼지주물럭이나 우정한우촌의 한우 먹는게 코스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속 온천을 즐겨보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마산은 물론 함안, 통영, 고성, 진주, 사천, 거제, 남해 등에서도 물좋은 마빈온천을 찾고 있다.

-위치: 마산합포구 진전면 팔의사로 457
-온천지구 명칭: 동산웰빙온천공 보호구역
-지정일: 2005.12.28.
-지정면적: 2752.5㎡
-온천수 용출온도: 35.4℃
-수질특성: 알카리성(pH=9.3)
-수질유형: Na-HCO3 실리카온천
-영업시간: 매일 05:00 - 21:30
-요금: 대인 6000원, 소인 4000원.
-전화번호: 055)271-796

 



◇녹산온천

진해 유일 온천 … 온천도하고 멋진 바다풍광도 감상하자!

녹산온천은 진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온천으로 지하 1218m에서 물을 끌어올린 천연암반수를 사용한다. 목욕탕(사우나)부터 시작하다가 온천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래서인지 온천탕은 목욕탕 시설과 흡사하며, 찜질방(황토방) 등 사우나시설이 눈에 띈다. 찜질방은 넓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여러 방들이 둘러앉아 있는 형태다. 알칼리성 망초천(Na-SO4) 온천으로 만성피부병과 원기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토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 진정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부산 등지에서 젊은 부부들이 자녀들과 자주 찾는다. 함유된 황산나트륨 성분은 류마티스, 신경통, 창상 등에 효과적이다. 온천물이 류마티즘 관절염에 좋다며 탕속에서 걸어다니는 이들도 간간이 보인다. 음용시에는 소화기질환, 위산과다, 호흡기질환, 당뇨병에 효험이 있는데, 입구에 온천수를 무료로 받아가도록 물탱크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수돗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미온천(30.4℃)은 신경의 긴장상태를 완화시켜며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이 과도하게 긴장된 환자에게도 좋다고 한다. 위로 올라가니 남쪽의 안골포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야외물놀이장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자치하고 있다. 주변에 가볼만한 곳도 많아 안골동 굴막, 용원 어판장 대구축제, 가덕도 섬 횟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방향은 지척에 안골포가 있다. 임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서 왜선을 격파한 뒤 그들을 구원하러 오는 원군을 이곳에서 격퇴했다. 영길만에는 시원한 해안변을 끼고 ‘이미자 황포돗대 노래비’가 있다. 흰돌매공원에서는 확트인 신항만 조망이 가능하다.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와 유명한 ‘창원 해양공원’이 있으며, 특히 해양공원에 창원 ‘짚트랙’이 조성, 진해바다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부산방향은 을숙도와 다대포가 가깝고 5분거리에 거가대교가 있는 등 온천욕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코스에 안성맞춤이다.

-소재지: 창원시 진해구 안청로18번길 15
-온천수질 및 수온: 알라키성 염화칼슘형 단순천
-목욕요금: 대인 6000원, 소인 4000원
-이용시간: 24시간 연중무휴
-문의: 055) 551-4467

이은수기자eunsu@gnnews.co.kr

 

 



◇부곡온천 관광특구

수온 78℃ 유황온천으로 피부노화 방지


창녕군의 ‘부곡온천’은 국내 최고 수온 78℃ 유황온천으로 피부노화 방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 활성산소 제거 등 최고의 수질로 유명하다. 1970~198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온천지로 명성을 떨쳤고, 90년대 중반부터 침체되고 있던 부곡온천을 살리기 위한 창녕군의 각종 시책 추진과 더불어 민간부문에서 시설 리모델링 사업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옛 명성을 점차 되찾아 가고 있다. 현재 24개 업소가 운영 중이다.

부곡온천의 생성년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동국여지승람의 영산현조에 ‘온천이 현의 동남쪽 17리에 있더니 지금은 폐했다’라는 기록이 있어 오래 전부터 부곡에 온천이 이었음을 알 수 있고, 동국통감의 고려기에도 ‘영산온정’이 기록되어 있어 태고 때부터 자연 분출되어 오늘에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부곡온천은 옛날부터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부곡이라 불렸고, 마을(온정리)에 옴샘이라고 불렸던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이 있다는 소문이 전국에 전해지면서 옴 환자들과 나병 환자 등 피부질환자들이 떼 지어 와서 치료를 하였다하니 부곡온천의 수질이 타 온천보다 뛰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의 온천은 1972년 12월 28일 지하 63m지점에서 온천수가 솟아오른 것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수온은 최고 78℃로 하루 6000t을 채수할 수 있으며 수질은 유황온천, 약알카리성으로 유황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질환, 신경통, 부인병, 호흡기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2015년에 개원한 부곡온천 르네상스관은 부곡면 원앙로 218 일대 부지면적 3195㎡에 지상 2층 연면적 1153㎡ 규모로 지어졌는데 1970~1980년대 전국 최고 호황을 누렸던 부곡온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1981년 온천지구지정, 4,826,446㎡(146만평)이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됐다.

-위치:창녕군 부곡면 거문리 일대
-수질성분:약알카리성
-요금:7000~3000원 업소마다 편차
-문의:부곡온천관광협의회 사무국(055-536-6277)

정규균기자

 

 

[양산지역 온천]

◇통도해운온천

양산 최초의 온천이 개발된 곳은 해운자연농원 내 해운레저타운으로 지난 2003년 지하수 개발 과정에서 온천수가 발견됐다.

현재 이곳에는 해운청소년수련원이 자리하고 있다.

통도해운온천은 지하 530m이상에서 화강암층의 분출되는 수온 26℃, 1일 400t 가량이 양질의 100% 온천수로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매끄러운 강알칼리성 온천으로서 피부미용,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치: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328-1 번지
-수질:강알칼리성
-요금:일반 9000원(찜질방 포함)
-연락처:055-384-9762
 

 

 

◇에덴밸리 스파테리아

양산의 에덴밸리 리조트에는 사우나, 찜질방(스키시즌인 겨울에만 운영)이 있는 스파테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에덴밸리 스키장 건설 초기 지하수 시추작업 중에 지하 1030m에서 수온 39℃, 수량 1일 100~200 t가량의 온천수맥이 발견된 바 있다.


온천은 단순천이고, PH 9.36(수소이온 농도)의 강한 알칼리성 온천으로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능이 있다.

알칼리성 온천은 온열에 의한 진정작용이 있으며, 피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중추신경계의 흡수작용을 촉진해 신경통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양산시 원동면 어실로 1206번지
-수질:강알칼리성
-요금:일반 1만2000원, 양산시민 8000원, 회원 6000원
-연락처:055-379-8025

 

 

 

◇통도환타지아의 아쿠아환타지아

통도환타지아의 아쿠아환타지아는 1만㎡ 규모 실내 워터파크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아쿠아환타지아의 모든 시설은 1일 1400t, 26℃ 온천수만 100% 사용하고 있다.

실내 워터파크인 스파 아일랜드에는 레저풀, 바디슬라이드, 실내 폭포탕, 동굴탕, 실내바데풀, 규격풀, 노천풀 등이 있다.

천연 암반수를 이용한 테마 스파인 노천 스파, 히노키탕, 족탕을 비롯 산소방, 아이스방, 불가마, 숯가마 등 여러 가지 테마의 찜질방과 테라피 시설도 갖추었다.

 

-위치:양산시 하북면 통도7길 68번지
-수질:알카리성
-연락처:055-370-7130

손인준기자
 

 
 



◇김해 실리카 온천

 경남부산 89 온천 중 4번째로 온도 높아


‘남강 스파 앤 피트니스(주)’는 김해시 덕정로 204번길 일대에 지상 7층 규모의 ‘남강 관동 온천’ 영업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온천수에는 PH 8.12의 약알칼리성의 Na(Ca)-Cl형 실리카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실리카 온천수는 당뇨와 류머티즘 신경통에 좋은 중탄산나트륨과 비만과 어린이 아토피에 좋은 황산이온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피부노화방지,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지난해 9월 김해시로부터 온천이용 허가 통보를 받은 이 회사는 하루 300t의 온천수를 생산할 수 있다. 경상계 신라통에 속하는 퇴적암과 반심성암류, 화산분출암, 화강암류 등의 지질로 구성된 지하 300m에서 나오는 온천수의 평균 온도는 39.4~42.9도다. 이는 부산·경남에서 영업 중인 89곳의 온천 중 4번째로 높은 온도다.

문기봉 대표는 “온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몸에 좋은 화학 성분들이 온천수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강 관동 온천’의 수질은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총대장균, 질산성 질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의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로 확인돼 유해성분이 없는 깨끗한 물로 판명됐다.

문기봉 대표는 “새로 들어선 온천은 낙후된 인근 지역 상권을 개선하는 중심 역할과 롯데 유통단지, 카페거리와 더불어 장유의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소:김해시 덕정로 204번길
-수질특성:약알카리성
-이용요금:7000원
-문의:055-322-7202


박준언기자

 

 
 



◇거창가조 백두산천지온천

광물질 다량 함유…PH9.7 강알칼리성


백두산천지온천은 대구~광주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가조IC를 빠져 나오면 5분 거리의 비계산과 미녀봉이 바라보이는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가조온천은 지하 220m에서 끌어올린 강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26.5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온천수는 일체의 인위적인 화학처리를 거치지 않고, 원탕을 10도 정도만 더 데워서 공급한다.

특히 온천수는 비누 칠 후 아무리 물에 씻고 씻어도 미끌미끌한 감촉이 지워지지 않는다. 나트륨, 유황, 불소, 아연 등 몸에 이로운 광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PH9.7이라는 매우 높은 강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이다.

온천수는 냄새가 나지 않아 온천욕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 효과 또한 뛰어나다. 가볍게는 피로 회복부터 시작해 신경통, 만성 피부병, 만성습진 등 다양한 방면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알칼리성 단순천인 가조백두산천지온천은 전국 제일의 강알칼리성 수질을 자랑하지만 현재 소규모의 이곳 한곳만 대중온천으로 영업 중이다.

가조백두산천지온천은 넓은 욕탕과 옥사우나, 건식사우나, 야외에는 미니수영장과 노천탕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노천탕은 미녀봉을 마주보고 있어 탕안에 앉아 저멀리 보이는 미녀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특히 온천 주변에는 고견사와 비계산, 장군봉 등 볼거리와 등산을 할 수 있어 주말이면 대구 등 타 지역에서 등산을 겸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앞으로 또 거창군이 조성하고 있는 가조 힐링랜드와 국내 최초의 Y자 출렁다리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천의 유명세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기간은 연중 무휴이다.

-주소:거창군 가조면 온천길 161
-수질:강알칼리성
-이용요금:대인 6500원, 소인 4000원
-문의:055-941-0721


이용구기자

 


◇하동 옥종불소유황온천워터파크

불소·유황성분 함유…매끄러움 수일 지속


1998년 4월에 개발된 비교적 최근의 온천지로 마을이름을 청수(淸水)로 불러왔을 만큼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매장량이 풍부한 황토와 티타늄 광맥 지하 암반에서 채수되는 온천수는 불소와 유황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성분이 포함된 것은 물론, 실리콘 성분이 함유된 온천수로 목욕을 하면 그 매끄러움이 수일간 지속되는 등 노인성 질환및 피부질환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온천수를 공급하는 25m 4레인 수영장(물놀이장)은 사계절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세종, 단종 태실지와 동학혁명기념비가 있는 고성산성 및 성철스님 생가에 건립된 겁외사, 문익점 면화시배지가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둘러보기에 안성 맞춤이며,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있는 청학동 관광후 또는 중산리(또는 거림)로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고 귀가길에 피로를 풀 겸 온천욕을 즐기고 귀가할 만한 곳이다. 그리고 온천과 인접한 옥산이 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봄에는 잡목 사이로 군락을 이루어 피는 철쭉이 장관이며 소나무가 빼곡한 능선에는 떨어진 솔잎에서 풍겨오는 솔향이 너무 좋고, 산의 안쪽은 참나무가 울창하여 가족이나 이웃끼리 산행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정상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 광양 백운사 억불봉, 웅석봉 등 유명한 산과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등산코스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주변에는 깨끗한 물과 좋은 토질에서 생산되는 딸기, 수박 등 농산물을 쉽게 접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하동군 옥종면 세종태실로 573
-수질:불소 약알카리성
-문의:055-884-5955
-이용요금: 대인 5500원, 소인 3500원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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