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탄원서명부 오늘 재판부 제출
김 지사 탄원서명부 오늘 재판부 제출
  • 정만석
  • 승인 2019.03.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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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운동본부 “15만명 서명”
“불구속으로 도정공백 막아야”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탄원서명이 1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이 서명부를 13일 재판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까지 15만4754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3일 재판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내 4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운동본부는 “김 지사 법정구속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탄원서명과 거리선전, 자발적인 신문광고, 4차례 주말 집회 등을 열고 도청 정문에서 도청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동본부는 도정공백을 막고 유권자로서의 도민 선택 존중, 경남경제 살리기의 전환점을 만든 김 지사의 도정복귀는 절실하다고 탄원서명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특검수사를 거부하지 않았고 수사과정과 1심 재판에도 성실하게 임한 김 지사는 석방된다고 해서 도주할 우려도, 이유도 없어 불구속 상태에서 도정과 재판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경남도민은 김 지사의 석방을 통해 도정공백이 없기를 원한다”며 “도민은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자신의 주권행사를 보장받아야 하며, 도정공백의 최대 피해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기에 2심 재판부에 김 지사 보석 석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김 지사의 재판부는 조만간 재판 일정을 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즉각 항소한 김 지사는 지난 8일 재판부에 현직 도지사로서 도정 공백이 우려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 이유로 보석(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한 상태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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