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여도 죽지 않는 패류독소, 부산 연안 확산
끓여도 죽지 않는 패류독소, 부산 연안 확산
  • 최창민
  • 승인 2019.03.1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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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해안가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패류독소가 부산 연안으로 확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포리와 부산시 감천 연안에서 담치류를 채취, 마비성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넘은 독소(102∼104㎍/100g)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 송도와 난포리, 구복리 등지와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대곡리, 부산시 가덕도 천성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도 패류독소가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였다.

이에 따라 패류 채취 금지해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포리와 난포리, 부산시 사하구 감천 연안으로 늘어났다.

수산과학원은 다른 경남 해안가에서 채취한 담치류와 굴, 가리비, 멍게, 바지락, 키조개 등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기준치를 넘은 패류독소가 있는 조개류를 함부로 먹으면 몸에 마비증세가 나타나 ‘마비성 패류독소’라고 불린다.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30분 이내 입술 주위에서 시작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마비 증상이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근육 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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