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함안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 여선동
  • 승인 2019.03.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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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3·1만세의거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조근제 함안군수, 독립유공자 박종식 선생의 아들인 박형효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 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조 군수는 지난 6일 독립유공자인 안지호 애국지사의 유족 강낭구 씨의 자택에 이어 두 번째로 박종식 선생의 유족 자택을 방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드렸다.

경남 함안의 보통학교를 졸업한 박종식 선생은 만주에 독립운동 기관을 설치하여 각지의 독립 운동가를 모집하고 비밀리에 군사를 훈련시켜 조국의 독립을 도모하였다.

1919년 3월 19일에는 함안읍내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 하였다가 시위를 주도하던 안지호 지사가 구금되자 구출에 앞장섰으며, 1920년경 마산 등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군자금 조달을 위해 활동하던 중 검거되어 두 달 동안 혹독하게 취조를 받았다. 이후 1923년 또다시 독립운동자금 모집책으로 활동하다가 1924년 1월경 체포되어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징역 7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조 군수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다”며 “독립유공자의 가족들이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3월 중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읍면장의 명패 전수에 이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중에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전달해 사회 예우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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